중구에는 어울림 도서관을 비롯하여 가온 도서관, 손기정 어린이 도서관, 신당 누리 도서관을 비롯해서
작은 도서관이 여러 개 있어요.
예전에는 규모가 큰 공공 도서관이 각 지역 거점에 하나씩 있었다면,
요즘은 이렇게 접근성 좋은 작은 도서관이 동네마다 생기는 추세인 것 같아요.
도서나 자료의 양, 열람실 규모는 더 작지만, 이렇게 작은 도서관 여러 개가 많이 생기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찾은 곳은 신당동에 위치한 중구구립 어울림 도서관입니다.
어울림 도서관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신당동 52-164
전화: 02-2230-2901
운영 시간: 어린이실 - 09:00-18:00(화~일),
종합자료실 및 열람실 - 09:00~22:00(화~일)
신당역이나 청구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이날 도서 대출을 위해 회원가입까지 하려고 했는데요
도서관 회원증을 만들려면 현금 1,000원을 준비해야 합니다.
계좌 이체도 안 되고 1,000원이 없어서 가입을 못 하나 했는데
직원분이 '서울시민카드'라는 앱을 깔면 무료로 가입이 가능하다고 알려주셨어요.
직장인들은 특히 평일에 도서관에 온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잖아요.
서울시민카드 앱을 이용하면 비대면으로도 회원증 발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물카드 발급 때문에 필요한 1,000원도 아낄 수 있고요.
바로 이 앱입니다.
도서관뿐 아니라 미술관, 박물관, 체육 시설 등 다양한 공공시설을 카드 없이 이용할 수 있어요.
매번 카드 챙기는 것도 번거로운데 앱을 이용하면 따로 카드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으니
무료로 앱에 가입하는 게 훨씬 낫겠죠?
온 김에 도서관을 둘러보고 갔어요.
작은 도서관이지만 도서관에서 매주 다양한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10시부터 12시라서, 직장인들은 이용하기 힘들 것 같지만
그래도 이런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어 저에겐 컬처쇼크였어요.
2층에는 종합 자료실이 있습니다.
'어우러지다'라는 북큐레이션을 하고 있었고요, 이 책들은 모두 어울림 도서관에서 열람이 가능합니다.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생각보다는 훨씬 컸습니다.
평일 오전 시간대라 그런지 사람도 없었고
책 상태도 좋고, 신간도 많이 있었어요.
작은 도서관이라 보유 서적이 많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있을 책(?)은 다 있습니다.
저는 이제 희망도서 신청해서 자주 찾게 될 것 같아요 .
3층에는 열람실이 있습니다.
책을 열람하거나 공부를 하는 곳이에요.
(노트북 작업을 하기에는 내부가 너무 조용해서 타자소리가 거슬릴 것 같아요.)
코로나의 여파인지,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딱 5명 있었습니다.
거리두기로 인해 이용할 수 있는 좌석도 한정적이었고요.
밀폐된 장소이다보니, 더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여기까지, 중구구립 어울림 도서관 탐방기였습니다.
규모는 작은 도서관이지만
생각보다 좋은 프로그램도 많고, 관리도 잘 되어있어서 종종 찾게 될 것 같아요.
일단 회원 가입부터 무사히 마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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