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식단을 채식으로 바꾸면서 콩고기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베지테리언까지는 아니지만 고기를 줄이게 된 이유는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 이유는 워낙 콜레스테롤이 높은 체질이라,
조금이라도 건강한 식단으로 건강을 지키기 위함이고요
두 번째 이유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예요.
고기 (특히 소고기) 소비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부터는
의식적으로 고기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제가 고기 대신 고른 제품은 '그린 정육점'의 양념갈비살입니다.
'달리살다'에서 후기가 좋아서 덜컥 구매했습니다. (SSG 푸드마켓에서도 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 0%에 물과 목초를 덜 쓴다고 하니 딱 제가 찾던 식품입니다.
가격은 회원가로 6,900원 정도입니다.
320g이니 고기에 비하면 가격도 저렴한 편이죠.
칼로리는 656칼로리인데요, 생각보다는 높네요 ㅎㅎ
조리를 해보았습니다.
콩과 밀에서 얻어진 100%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고기의 자태입니다.
생긴 것과 색깔도 꽤 양념갈비 같죠?
요리법은 간단해요.
기름을 두르지 않고 중약불에서 3-4분간 프라이팬에 구워주면 됩니다.
아무래도 맛이 심심할 것 같아서, 더 큰 팬에 야채를 넣고 같이 볶아봤어요.
타라!
보기만 해도 건강한 느낌입니다.
단출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되었습니다.
콩고기 식감은?
완벽하게 고기의 식감은 아니지만, 엄청나게 부드러운 고기 식감이에요.
짜파게티에 들어간 조그만 고기 있죠?
딱 그 정도 식감을 생각하시면 돼요. (사실 그것도 콩고기라고 해요.)
이렇게 고기와 비슷한 식감을 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감탄을 했어요.
저는 콩고기 특유의 식감을 느낀 반면, 운동 다녀온 남편은 정말 맛있게 먹더라고요.
말 안 했으면 콩고기인 줄도 몰랐을 것 같아요.
양념의 간은 조금 센 편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진짜 고기의 감칠맛을 낼 수 없으니 진한 양념으로 그 부분을 보완하려고 한 것 같아요.
저는 언제부턴가 고기를 먹으면 소화가 안 돼서 더부룩한 느낌이 있었는데요,
콩고기는 먹고 나서도 속이 편안해서 그 점이 제일 좋더라고요.
재구매 의향은 당연히 있고요!
다음에는 떡갈비와 제육볶음도 주문해서 먹어 볼 생각이에요.
꼭 콩고기가 아니어도, 채식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건강과 환경을 생각해서 오늘은 비건 고기에 도전해보면 어떨까요?
'세상의 모든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구 구립 어울림 도서관 후기, 서울시민카드 도서관 회원증 가입 방법 (0) | 2021.05.02 |
---|---|
신용산역 양인환대 - 한국식 양갈비 양고기 맛집 (0) | 2021.04.30 |
집 베란다에서 상추 모종 키우기, 옮겨심기, 주의사항 (0) | 2021.04.26 |
캠블리(Cambly) 화상영어 회화 어플 앱, 솔직 후기 장단점 (1) | 2021.04.25 |
기본 소득제란 무엇일까? - 기본소득 쟁점과 찬반 의견 (0) | 2021.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