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의 모든 정보

캠블리(Cambly) 화상영어 회화 어플 앱, 솔직 후기 장단점

반응형

오늘은 내돈내산으로 이용한 화상영어 서비스 캠블리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저는 시험 삼아 3개월 코스를 이용했고요,   

이용 목적은 잊혀진 영어 기억 되살리기였습니다... ㅎㅎ  

요즘은 캠블리 키즈로 아이들 교육에도 많이 사용된다고 하죠? 

3개월 가격은 10만원대 초반이었는데요

영어회화 학원이나 과외에 비하면 비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캠블리 화면

 

 

참, 어플도 있지만 화면을 보면서 타이핑 해야 하는 경우도 꽤 있어서

웹으로 이용하는 게 훨씬 편합니다. 

 

그럼, 3개월을 이용하고 느낀 장단점을 말씀드릴게요. 

 

 

장점 

 

1. 화상 영어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실시간으로 원어민 튜터와 실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점은 캠블리의 정체성이기도 해서 길게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캠블리 동영상보기 기능

 

 

2. 동영상 보기 기능 

수업이 자동으로 녹화되어서 나중에 리뷰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기능을 꽤 유용하게 이용했어요. 

버벅거리는 내 모습을 보는 것이 좀 괴롭긴 하지만 

수업 때 못 알아 들었던 튜터의 말이나

내가 말하지 못한 표현을 다시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3. 시간 유연성 

영어회화 학원이나 전화 영어는 시간이 정해져서 압박감이 있는 반면,

캠블리는 내가 시간이 날 때, 자투리 시간에 이용할 수 있어요. 

미닛 사용이 자유로워서 이번에 15분 하고, 다음에 45분 하는 식으로 이용했어요. 

(이점이 동시에 단점이 될 수도 있는 게, 한 번 미루면 한없이 미루게 됩니다...) 

 

4. 다양한 튜터 

일단 영어가 모국어인 국가의 튜터들과 교사 자격증이 있는 튜터들이 많아요.

튜터 풀이 넓어서 국적, 나이, 성격 등 정말 다양한 튜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내가 선호하는 튜터의 발음, 성격, 교육 스타일까지 지정해서 필터링할 수 있고요. 

 

 

단점

 

1. 화상 영어 

화상 영어라는 점이 장점이면서도 단점입니다. ㅋㅋ

막상 하면 재밌고 유익한데, 카메라 한 번 켜기가 어찌나 힘든지요. 

매번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해야하는 것도 에너지 소모가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이런 게 부담스러운 분들은 첨에 몇 번 해보시고 말 잘 통하는 튜터 만나면 

따로 스케줄을 잡아서 그 튜터랑만 수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기술적인 문제인데, 화상이라 때때로 음질이 깨끗하지 않아요.    

튜터 인터넷 상황이 안 좋을 때는 끊기기도 하고요. 

저는 캠블리 할 땐 꼭 헤드셋을 끼고 했어요. 

 

 

 

캠블리 커리큘럼 일부

 

 

2. 커리큘럼 

캠블리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이 있긴 한데, 정말 재미가...없어요....  

그래도 마냥 프리토킹을 하는 건 싫어서 커리큘럼으로 수업하고 싶다고 하면 

튜터들도 놀라는 눈치더라고요. ("이거 하고 싶다고?" 하면서...ㅋㅋ) 

그래서 많은 튜터들이 대안으로 engoo라는 사이트를 사용하는데요,

이것도 아티클을 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저는 별로였어요. 미닛 아깝.. 

대화 소재를 찾는 것도 튜터들의 역량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튜터들 십중팔구는 "오늘 뭐 얘기하고 싶어?"라고 나한테 물어보는 식이라..  

차라리 캠블리에서 조금 더 재미있고, 실용적인 커리큘럼을 개발했으면 합니다.   

 

3. 튜터 복불복 

읽고 따라하기만 주구장창 시키는 튜터, 

시간 채우려고 성의 없이 수업하는 튜터, 

수업 중 자기 다른 수업 예약 돼있다며 갑자기 나가야 한다는 튜터, 

예약된 수업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튜터, 

그리고 말 많은 튜터.. 불복의 튜터들이 정말 많아요. 

튜터가 불복이다 싶을 땐, (조금 미안하지만) 급한 일이 있어서 나간다고 하는게 최선인 것 같아요 ㅋㅋ

그리고 한 달 정도 시행착오를 겪으며 나랑 잘 맞는 튜터 리스트를 뽑아서 

몇 명의 튜터들과 계속 수업을 진행하는 것도 좋아요. 

그러지 않으면 매번 새로운 사람과 대화해야 하는 부담감,

자기소개하다가 할당된 시간의 반을 잡아먹는 비효율을 감당해야 하니까요. 

 

4. 고객센터 응대 

한국에는 직통으로 전화를 할 수 있는 고객센터는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늘 메일로 문의를 했는데요,

매번 하루 정도는 기다려야 하고, 누락이 된적도 있어서 조금 답답합니다. 

(결국 답변이 다 오긴 했어요. 그리고 친절합니다 ㅎㅎ )  

 

5. 플랜 정지 불가 

플랜 정지가 가능하긴 한데요 딱 1주일 가능합니다. 

제가 너무 바빠서 1개월 이상 수업을 못 했는데요,

그때도 1주일 정지시키고나서는 하염없이 미닛을 날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개인적 사정으로 장기간 여행이라도 갈 때는 그냥 버린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단점을 더 많이 쓰긴 했지만.. ㅋㅋ 

원어민 영어회화 서비스를 이 정도 가격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건

단점을 모두 상쇄할 만한 장점인 것 같아요.  

 

이 글이 캠블리와 캠블리 키즈 이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