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당동'만 검색해도 자동완성 되는 '하니 칼국수'에 방문했습니다.
알탕을 방불케하는 '알곤이 칼국수'로 유명해진 곳인데요.
저는 칼국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하도 주변에서도 SNS에서도 핫플이라고 해서
궁금증이 생기던 차에, 마침 근처 방문할 일이 있어서 혼밥을 하러 갔습니다.
하니칼국수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411-15
(신당역 12번 출구 나와서 직진 후 우리은행 골목으로 좌회전)
전화: 02-3298-6909
영업 시간: 매일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조금 이른 시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가게 앞에 벌써 웨이팅이 있었어요.
앞에 대기 거는 기계가 있어서 저도 대기를 걸었습니다.
내 차례가 되면 알림이 옵니다.
생각보다 일찍 입장할 수 있었어요.
내부 분위기는 이런 느낌이에요.
이따가 칼국수를 보면 아시겠지만,
자리 회전율이 빠르고 다들 엄숙하게(?) 칼국수만 먹는 일반적인 칼국수집의 분위기와는
많이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일단 이곳은 젊은 층들이 많이 찾고요, 대부분 술과 함께 반주를 하는 분위기입니다.
메뉴는 알곤이칼국수와 재첩칼국수 그리고 수육, 돼지갈비, 동그랑땡입니다.
칼국수 한 그릇에 10,000원이면 상당히 비싼 편이죠.
돼지갈비도 한 번 먹어보고 싶었지만
혼자 사이드메뉴까지는 부담스러워서 알곤이 칼국수만 주문해보았습니다.
(밥은 공짜로 제공됩니다.)
옛날 분식집을 떠올리게 하는 탁자 문양입니다.
저에겐 레트로인데..
이곳을 찾는 주고객층이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젊은 친구들이더라고요.
그들에겐 뉴트로겠죠?
음악도 90년대 히트 가요 위주로 틀어줍니다. (흡사 롤러장 ㅋㅋ)
기본찬으로 김치가 먼저 나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국밥집 스타일의 김치였습니다.
사카린 살짝 들어간 맛이라고 하면 아실까요?
드디어 메뉴가 나왔습니다.
하니칼국수의 시그니처 메뉴 알곤이 칼국수입니다.
알과 곤이가 들어가서 그런지 메뉴가 나오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딱 봐도 알, 곤이가 실하게 들어가있죠?
일단 비주얼은 합격입니다.
알탕만큼이나 알과 곤이가 실하게 들어가있습니다.
하니칼국수 손님 중 대부분이 술을 주문했는데요,
술 안주, 특히 소주 안주로 어울리는 메뉴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혼술까지는 자신이 없어서 칼국수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면발이 정말 많습니다.
두 명이서 나눠먹는 분들도 있었어요. (그리고 소주를 한 없이 마시더라는..ㅋㅋㅋ)
저의 솔직한 소감은, 일단 국물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는 더 칼칼하면 좋았겠지만 괜찮았어요.
그런데 곤이와 알이 조금 퍽퍽해서 다는 못 먹겠더라고요.
알과 곤이가 듬뿍 들어간 것 말고는 특별하게 맛있는 칼국수라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가격이 조금 투머치인 느낌...
분위기를 즐기거나, 칼국수를 안주 삼아 술을 마시러 온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정말로 칼국수의 맛을 즐기러 온 정통 칼국수파(?)라면 아마도 실망할 것 같아요.
면의 양이 어마어마해서 결국 조금 남겼습니다. (그와중에 곤이와 알은 다 먹었어요...)
술 한잔 했다면 저도 다 먹었을지도 모르죠. ㅎㅎ
주말에 가면 웨이팅이 굉장하다고 하다는데요.
그렇게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먹을 정도일까? 하는 물음에는 의문이 듭니다.
맛은 아직 개선할 부분들이 더 있는 것 같지만
자리마다 칸막이도 쳐있고, 점원들도 모두 친절해서 헛걸음은 아니었습니다.
맛집과 술집 사이 그 어딘가에 있는 하니칼국수,
평일에 가볍게 한 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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