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첫번째 코스는 '관음도'입니다.
울릉도의 부속 섬 중 독도, 죽도 다음으로 큰 곳이 '관음도'인데요,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전망대에서 울릉도의 비경을 보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관음도 매표소
주소 : 경북 울릉군 북면 천부리
전화: 054-790-6022
관음도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현수교를 건너서 관음도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주차는 관음도 들어가는 일주도로에 주차장이 있어요.
(호박식혜를 비롯한 음료 파는 노상이 늘어서있는 곳입니다).
울릉도 북면에서도 끝에 있네요.
관음도에 가기 위해 도로변에 차를 댔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다리 보이시죠?
현수교를 건너면 관음도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크..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삼선암입니다.
아무데서나 찍어도 이렇게 멋있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매표소가 닫혀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여기서 팁을 하나 드리면, 울릉도는 기상이 변덕스러워서
어제는 문을 열어도 오늘은 문을 닫는 곳들이 많더라고요.
가기 전에 꼭 운영하는지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입장권은 1인당 4,000원입니다.
요즘은 네이버에서 예약하면 훨씬 할인이 되는 모양이에요.
'관음도 지질탐방로'입니다.
다양한 지질 형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이름도 산책로가 아닌 '지질 탐방로'인가봐요.
관음도 전망대 1에서는 죽도와 내수전 해안을 볼 수 있고,
전망대 2에서는 삼선암을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 3에서는 다른 각도에서 죽도를 볼 수 있는데요
전망대 3까지는 무리인 것 같아서 전망대 1정도만 둘러보고 오기로 했습니다.
관음도 갈 때 하나의 팁은, 편한 옷과 등산화를 신고 가세요.
저도 운동화를 신고 가긴 했는데 등산화는 아니라서 장시간 걷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아예 등산화, 등산복 구비하고 트래킹하러 온 분들도 있었는데 정말 부러웠어요.
이왕 관음도에 갈 거라면, 오래오래 걷다가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안으로 들어갈수록 더 멋진 풍경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나무데크를 통해 다리를 건너러 갑니다.
금문교 부럽지 않은 웅장함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계단이 시작됩니다.
계단이 정~말 많아요.
개미지옥 같은 계단을 올라 전망대1에 도착했습니다.
저 멀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죽도의 모습입니다.
너무 아름답죠.
이날 날씨가 좋아서 죽도가 선명하게 보였어요.
꽤 높은 곳까지 올라왔습니다.
바람도 쾌청하고, 하늘도 너무 맑고, 자연과 맞닿아있는 느낌이었어요.
울릉도 특유의 거친 대자연의 분위기는 사진으로 담아낼 수가 없네요.
이 느낌을 공유하고 싶어서, 만나는 사람마다 울릉도 가라고 하는데 아무도 안 가는 것 같아서 슬픕니다.
워낙 저질체력에 장비도 열악해서 하이킹은 여기서 멈춰야 했습니다.
그래도 대략 30-40분은 걸린 것 같아요.
(계단이 워낙 많아서 이거 걷고도 다음날 다리가 너무 쑤시더라고요...)
다음에 오게 되면 장비 풀세팅해서 전망대 3까지 쭉 둘러보고 싶어요.
돌아가는 길에 본 삼선암입니다.
삼선암은 해안도로 다니면 정말 자주 볼 수 있어요.
그새 정이 들어서 돌아갈 때 아쉽기까지 했습니다.
울릉도 여행 가시면 관음도는 꼭 가보세요.
어차피 관광지가 많지 않아서 가게 될 거예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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