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올해 하지(夏至)는 언제? - 하지 날짜, 뜻과 의미, 먹는 음식

날씨가 급격히 더워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하지(夏至)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여름이(夏) 이르다(至)'라는 뜻의 하지는 글자 그대로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24절기 중 낮이 가장 긴 절기이며, 태양이 가장 높게 뜨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 서울에서는 새벽 5시 11분쯤 해가 떠서 저녁 8시쯤 해가 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2021년 하지 날짜는 언제일까요? 또, 하지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2021년 하지(夏至) 날짜

하지(夏至)는 24절기 중 열 번째 절기입니다.
음력으로는 5월 양력으로는 6월 22일 무렵입니다.
2021년 하지는 6월 21일입니다.
북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남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짧아집니다.
우리나라는 북반구에 속하므로, 하지에 낮의 길이가 가장 길어집니다.

하지(夏至)의 의미

하지 날짜를 알면, 초복, 중복, 말복 날짜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 날짜를 기준으로 초복, 중복, 말복의 날짜도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를 기준으로 세 번째 경일이 초복, 네번째 경일은 중복입니다.
말복은 입추 이후 첫 번째 경일입니다.
따라서 2021년 초복은 7월 11일, 중복은 7월 21일, 말복은 8월 10일이 됩니다.

농촌에서는 하지 무렵 장마와 가뭄에 대비해야 해서, 추수만큼이나 바쁘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다고 해요.
이 때 비가 오지 않으면 한해 농사를 망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에 먹는 음식

하지는 감자의 첫 수확 시기이기도 합니다. '하지 감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비타민 C를 비롯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감자로 영양 보충을 한다고 합니다. 감자에는 열을 식혀주는 성분도 있어서 하지에 먹기 딱 좋은 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