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파서 초밥집을 찾아가던 길에 늘 궁금했던 '온센'을 발견했습니다.
텐동(튀김덮밥)을 파는 집인데요, 신당동 핫플인가 했더니 나중에 알고 보니 체인점이었습니다.
온센텐동 신당점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78길 39-3 101호
전화: 0507-1351-8881
도보로 올 경우 신당동 6번 출구와 가장 가깝습니다.
저는 차를 가져갔는데, 가게 바로 앞에 자리가 비어있어서 허락을 받고 가게 앞에 주차했습니다.
내부는 정말 깔끔하고 모던합니다.
카페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아요.
가장 기본 메뉴인 온센 텐동(7,900원) 입니다.
보리멸 텐동, 아나고 텐동, 에비 텐동 등 다른 메뉴도 있었는데요, 처음 와봤으니 일단 기본 텐동으로 주문했습니다.
슬로우푸드라고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더니 15분 정도 기다리니 나왔습니다.
온센 텐동에는 김 튀김, 새우튀김, 버섯튀김, 꽈리고추 튀김, 온센 타마고가 들어있습니다.
추천 조리법에 따라, 튀김은 따로 덜어내고 온센 타마고와 함께 밥만 비벼서 먼저 먹어봤습니다.
집에서 배고플 때 밥에 마가린이랑 간장 넣고 비벼먹던 추억의 맛이 납니다.
튀김은 엄청나게 바삭한 편은 아니었어요.
망원동 이치젠에서 경험한 바삭한 식감을 기대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만족스럽게 한 그릇을 다 비웠습니다.
따로 주문할시 무료로 할라피뇨와 장국을 제공하는데요, 느끼할 때쯤 장국와 할라피뇨를 곁들여 먹으면 좋습니다.
사이드로 주문한 온사라다 샐러드(2,500원)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다른 가게에서는 그냥 기본찬으로 나올 법한 샐러드입니다.
유자맛이 가미되었다는 것이 조금 차별화된 부분인 것 같지만...
샐러드 말고 차라리 유자 바질 토마토나 튀김 하나를 추가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딱 이 가격에 즐기기 괜찮은 텐동이었습니다.
느끼함 때문에 평소 텐동을 즐기진 않지만, 간간이 별미로 먹기 위해 들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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