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솔트(JEJU BASALT) - 돌빵, 돌아우니, 감귤 커피 구입 후기, 여행 선물 기념품 추천

제주 여행 마지막 날, 요즘 핫한 디저트 기념품 샵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이름은 '제주 바솔트'구요, 현무암을 모티브로 한 디저트를 취급하는 브랜드입니다.
빵 모양에 현무암의 기공을 완벽 재현하며, 대한민국 관광 기념품, 무려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바솔트'는 제주 공항 근처에 있어서 마지막 날 공항 가기 전에 들르면 좋을 것 같아요.

제주 바솔트
주소: 제주 제주시 가령골3길 6 1층
전화: 064-721-7625
영업시간 :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 (수요일 휴무)

건물 앞에 두 세대 정도 주차 자리가 있어서 편하게 주차를 했습니다.
여느 기념품 가게들처럼 관광객으로 북적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한산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저는 마음대로 둘러보고 맛있을 것 같은 빵 몇 개씩 사는 건 줄 알았는데, 점원분이 한 팀씩 맡아서 설명을 해주십니다.
갑자기 VIP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ㅋㅋ
설명을 다 듣고 난 후, 시식용 빵을 내주시면 시식 후 구매를 결정하는 낯선 시스템이었습니다.

패키지가 정말 고급스럽죠?
선물용으로 딱 좋을 것 같아요.

제주 감귤드립커피
제주 유기농 진피를 이용해 만든 커피입니다.
향미 시럽을 첨가하지 않았는데도 감귤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한 상자에 6개 들어있고 가격은 12,000원입니다. 한 팩당 2,000원이니 저렴하진 않은 가격입니다.
저도 친구가 한 팩을 줘서 마셔봤는데요, 후기는 끝에 남기겠습니다.

제주 돌아우니 패키지
돌+브라우니=돌아우니 입니다.
제주 톳과 땅콩, 초콜릿을 이용해서 만든 브라우니라고 합니다.
저의 최애 상품이었습니다.
한 상자에 8개입, 15,000원으로 가격도 무난한 수준입니다.

제주 돌쿠아즈 패키지
돌+다쿠아즈=돌쿠아즈입니다.
생긴 건 다 똑같이 생겼지만 백년초딸기, 땅콩, 톳초코, 녹차, 바닐라빈까지 5개 맛이고요,
패키지에 작은 글씨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한 상자에 5개입 15,000원입니다.
다쿠아즈는 원래 가격이 사악하니까.. 비싸도 인정입니다.

제주돌빵
사진으로는 빛이 반사되어 잘 보이지 않는데요, 옆에 있는 돌과 똑!같이 생긴 돌빵입니다.
이게 바로 상 받은 빵으로 바솔트의 시그니처인 듯 합니다.
6개입에 12,000원이구요 돌쿠아즈와 마찬가지로 생긴 건 똑같지만 맛은 6가지 맛입니다.
(감귤오렌지, 유채망고, 백년초딸기, 땅콩, 톳초코, 녹차)

이외에도 돌테라라는 카스테라도 있는데 사진에는 담지 못했습니다.

점원분의 설명이 끝나면 자리로 안내되고, 곧 시식용 빵을 가져다주십니다.
주문한 게 아니라, 시식용입니다.
이렇게 정갈할 수가요.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이날 돌쿠아즈는 품절이 되어 먹을 수 없었고, 돌빵과 돌아우니를 시식했는데요 저는 기대했던 돌빵보다 의외로 돌아우니를 맛있게 먹었어요. 브라우니의 찐!한 맛에 감격했습니다. 아메리카노랑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돌빵은 귀엽긴 하지만 맛은 평범한 느낌이었어요. 맛보다는 눈으로 먹는 느낌.
사실 먹어보기 전에는, 맛보다는 모양에 치중한 지역마다 하나씩 있는 그런 빵인 줄 알았는데, 맛이 기대 이상이라 놀랐어요.

정성스럽게 보냉팩에 포장해줍니다.
저는 비록 돌아가서 바로 먹었지만, 냉장보관을 하면 7일 정도까지 괜찮다고 해요.
시식에서 제일 맛있게 먹은 돌아우니와 비록 시식은 못했지만 너무 궁금했던 돌쿠아즈도 구매했습니다.

보냉팩이 무색하게 집에 가서 바로 꺼내먹었습니다.
패키지가 예뻐서 선물용으로도 좋고, 손님들 왔을 때 대접하기도 좋습니다.
현무암 모양의 빵을 보며 제주도 여행 추억하며 이야깃거리도 생기고요.

드디어 궁금했던 돌쿠아즈 시식!
안에 크림치즈가 정말 실하고요, 다섯가지 맛 모두 맛있습니다.
단 게 땡겨서 디저트를 먹지만, 너무 단 건 싫은데(?) 적당히 달달한 맛이라 좋았어요.
구매할 때는 조금 비싸지 않나 했는데 먹어보니 그런 생각은 싹 사라졌습니다.
이왕 기념품 살 거면 맨날 사는 감귤초콜릿 말고 이거 강력 추천해요.

번외로 이 감귤 드립커피도 한 잔 마셔봤는데요, 정말 오묘한 맛이었어요.
분명 커피를 마시는데 한 편으로는 감귤차를 마시는 듯한... 오묘함...
향이 세서 호불호가 꽤 갈릴 것 같습니다.

제주여행에서 매번 사는 감귤 초콜릿, 백년초 초콜릿이 이제 지겹다면
기념이 될 만한 특별한 선물 찾으신다면, 바솔트 돌빵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