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일할 곳을 찾아 헤매는 디지털 노마드들을 위한 정보 전해드립니다.
이번에 오픈한 스플라운지 왕십리 역사점을 무료 체험 기간을 이용해서 방문했습니다.
일단 저는 패스트파이브의 라운지 버전인 '파이브 스팟' 이용자입니다.
한 개 지점만 사용할 수 있는 '원 스팟'이 한 달에 30만원 정도로 가격이 조금 부담되던 차에,
집에서 더 가깝기도 하고 가격적으로도 메리트가 있는 스플라운지가 생긴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요.
직접 체험하고 온 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사전 예약으로 2주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었고요, 바로 계약을 하면 한 달 15만원 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루 커피 값 정도니까 부담스럽지 않네요.

위치


위치는 왕십리역 지하 4층에 있습니다.
왕십리역 4번 출구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개찰구를 통과하지 않아도 입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교통약자용이다보니 이용하는 데 눈치도 보이고, 너무 느려서 쫌 답답해요...)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바깥으로 출입이 가능합니다.
나중에 장단점에서 얘기하겠지만, 지하 4층이 생각보다 꽤 깊어서 개인적으론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전철 지나가는 소리와 울림이 생각보다 크게 들립니다. ㅠㅠ
시설





업무 공간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오픈 테이블, 집중 업무 공간 등 용도 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패스트 파이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고, 오히려 더 좋은 수준이었어요.
회의실도 3개 정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커피머신과 스타일러가 구비되어 있어서 마음껏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복사기나 기본적인 사무 용품도 갖춰져있습니다.
장점
1. 시설, 위치
패스트파이브의 파이브스팟처럼 입주 기업들의 라운지를 빌려 쓰는 개념이 아니라, 아예 라운지를 위한 라운지를 만든 거라 좌석도 훨씬 세분화 되어 있고, 나무랄 데 없습니다. 위치도 딱 역에 있으니, 접근도 용이합니다.
모두 업무를 하는 분위기라, 집중도도 좋습니다.
2. 가격
사전 예약 기간을 이용하면 16만원 정도이고, 이후에도 20만원 정도이니 하루 커피값이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파이브스팟과 비교하면 가격이 가장 큰 메리트입니다.
단점
1. 화장실
결제를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부분이 화장실이었습니다.
따로 화장실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역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 나가기가 번거로울 뿐더러 역 화장실을 이용하는 게 불편해서.. 이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2. 위치
역에 위치한 게 장점이면서도 단점입니다.
역에서 이동하지 않고 바로 접근할 수 있는 접근 용이성이 있지만, 지하에 있다보니 답답한 느낌은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조금 어둡기도 하고, 전철이 울림 같은 게 전해져서 하루 종일 있으면 조금 우울할 것 같은 느낌...
3. 운영 시간
역에 위치해있어서인지 오후 6시면 영업이 끝납니다.
저녁에 집중이 더 잘 되는 분들은 난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플라운지 왕십리역점의 장단점을 비교해봤는데요,
공유 오피스 비교 많이 해보시고 좋은 공간으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